MANGO&YOGURT EGG FRY
요리는 먹기 전까지 그 맛을 숨기고서 입속에서 기대 이상의 맛과 향을 느끼고 기대이상의 맛을 감탄하기 일쑤다.
맛있는 히든카드를 음식 속에 교묘히 숨겨 두었다가 음식을 자르거나 한입 베어 물면
생각치 않았던 재료의 출현에 놀라고, 또 한 번 조합의 맛에 놀라게된다.
요리사는 솔직히 이런 재미에 음식을 연출하기도 한다.
이거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고 궁금해하게 만드는 것이 재미있기도하고
또 그것이 남들이 흉내내지 못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가 되기도 한다.
즉, 감추는 묘미! 서프라이즈! 궁금증 유발!
이 세가지는 요리사마다 표현하고 싶은, 아주 자연스러운 음식의 매혹적인 옵션의 일부 일 것이다.
또는, 무언가를 저장하든 코팅을하여 보호를 하든 이 모든것들은 캡슐화의 정의로 설명할 수 있는데,
현대사회는 포장의 세상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캡슐화같은 포장에 어마어마한 공을 들인다.
식품도 그와 같다. 친환경 소재의 포장인지.. 유해와 무해의 논쟁 그리고
재활용의 활용성 등 포장에도 그 속재료만큼의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.
그렇다면 지금의 스페리피케이션(spherification)은 어떠한가?
먹는 용도로 만들었다해도 포장 또는 캡슐(capsule)의 의미로 다가가면 이 것은 식물성 포장재이며,
인체에 전혀 무해한 캡슐의 정의로도 가능하다. 인류가 지향해야 할 궁극의 무해 포장재에 감히 시도되는 출발점이 아닐까?
어느새인가 이 구체화기법(spherification)은 누구의 입에서 물주머니라는 형태로 소개가 되고 있기도 하더라..
전체를 먹을 수있는 물병(bottle)...